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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극히 개인적인 life @ blog
life @ photo 2008/05/17 22:58

20080501 정동진

퇴근 후 집에들러 밥을 챙겨먹고 짐싸서 청량리 역으로 향했다.
짐이라곤 티셔츠, 속옷, 양말, 세면도구 그리고 배터리 충전 만땅된 카메라-

청량리역에 도착해 보니 다음날이 휴일이여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.
기차표 예매해서 가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.(게다가 예매하면 400원 할인된다)

여자저차 시간때우고 기차에 올랐다. 만석이다. 게다가 입석도 있다.
왁자지껄한 분위기속에 난 정동진으로 향했다.
땀냄새와 오징어 냄새 진하게 풍겨주는 옆자리 아줌마와 밤새떠들어 대던 커플들 덕택에 밤 꼴딱 샜다.

새벽 5시가 조금 못된 시간, 난 정동진 역에 도착했다.
주위를 둘러보니 나만 혼자다. 죄다 쌍쌍이더라- 이런 쌍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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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 해변을 걸으며 해가 아직뜨지 않은 동쪽 지평선을 봤다. 구름꼈다. 젠장-
일출은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 뜨거운 커피에 담배 두개비를 내리 피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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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앞으로 군인들이 쭉~ 늘어져 지나간다. 이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...
그나마 혼자 있는 내가 위안이 된다. ㅡㅡㆀ
5시 29분...해뜨는 시간이 지났다. 해는 안보였다. 근데 날은 밝았더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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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가로등이 떠오르는 태양이길 살짝쿵 바랬다. ㅡㅡ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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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마 구름들이 예쁘게 피어있어 괜찮았던 5월 1일 아침 해맞이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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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자리에서 30분 정도 앉아 있었던 것 같다. 참 고요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풍경이었다.
도중에 사진찍어달라는 잡것들만 없었다면 더 좋았을텐데...ㅡㅡ+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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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새 시달리며 왔는데 일출을 제대로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지만...
이게 끝이아니기에 아쉬움을 접고 다음 행선지인 동해행 기차에 몸을 던졌다.

to be continued...